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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공부 정보

KBS한국어능력시험 74회(23.08.20.) 시험 후기-영원중학교(신길)

by 단호한 단호박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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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공부했던 KBS한국어능력시험을 보고 왔어요. 

시험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 

 

74회 시험과 관련된 내용은 아래 쪽에서 확인해주세요. 


영원중학교 가는 길

 

저는 신길역 근처의 영원중학교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은 10시부터지만, 9시 30분까지 입실하셔야 해요. 

 

신길역에서 교실에 들어가기까지 10분 정도는 걸릴 것 같아요. 

 

신길역 1번 출구로 나가는게 제일 가깝다고 해요. 

신길역 1번 출구 나가는 길

네이버 지도를 보면서 영원중학교를 찾아가려고 했는데, 아무리봐도 길을 못찾겠더라구요. 

횡단보도가 없는데, 지도엔 도로를 가로질러서 가라고 나와서 당황스러웠어요. 

한참을 그 근처에서 우왕좌왕하다가 저 지하도로 가는 길을 발견했습니다... 

 

1번출구에서 나와 아래의 빨간 화살표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셔야 해요. 

계단을 내려와서 왼쪽으로 쭉 나가면 됩니다. 

지하도를 나와서 오른쪽으로 살짝만 꺾으면 이런 길이 나와요. 

신길역에서 영원중학교까지 가는 길이 다 골목길이라 지도 잘 보고 찾아가셔야 해요. 

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보이는 셀프 빨래방 간판이에요. 

저 간판이 보이면 왼쪽으로 들어가요. 

요렇게 길을 따라 가면 끝에 GS25 편의점이 보입니다. 

이 편의점이 보이면 학교까지 다 온 거에요. 

GS25 편의점의 반대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영원중학교 정문이 보입니다. 

정문에 이렇게 시험 안내가 붙어있었어요. 

학교로 들어가 운동장을 가로질러 1층 현관으로 가면, 현관에 수험자별 고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름 가나다 순으로 되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저는 1고사실로 2층에 있는 교실에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학교가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었어요. 

2층 계단을 올라가서 거의 한바퀴?를 뱅뱅 돌다가 겨우 찾아 들어갔습니다. 

책상과 의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둘 다 흔들리는 거 없이 편안하게 시험볼 수 있었어요. 

 

한 고사실에 5*4 로 책상이 배치되어 있어 총 스무 명이 시험볼 수 있었는데요. 

1고사실에선 거의 7~8명이 오지 않았더라구요. 

자리에 앉아서 수험표와 신분증을 준비해놓고 마지막 준비를 합니다. 

신분증과 연필, 지우개는 필수이고 수험표는 확인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수험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험번호는 꼭 필요합니다. 

 

 


74회 시험 후기 

 

일단 매우 어려웠어요. 

시험 시작 후 듣기평가부터가 쉽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다른 어휘, 어법 등 보다 쉬운 편이라 듣기 15문제는 반드시 다 맞혀야 한다!라고 생각했는데, 

듣기에서 벌써 망했다라는 생각이 드니 나머지 영역이 더 쉽지 않았어요. 

 

어휘, 어법 

어휘, 어법엔 늘 그렇듯 생소한 단어들이 꽤 많이 나왔어요. 

물론 자주 출제되는 단어도 있었는데요. 

보기 5개 중 2~3개는 공부를 했다면 알만한 단어, 나머지는 처음 보는 단어.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보니 결국은 찍는 수밖엔 없었어요. ㅠ.ㅠ 

 

표준어로 맞는 것은 

두루뭉술, 으슥하다 등..

 

발과 관련된 관용표현

- 발을 대다, 발을 타다 등  

 

로마자 표지법 

미역국, 된장찌개, 떡볶이 등

 

순화어 

발레파킹 등 

 

비문학

공법, 상법 관련된 지문 

루소, 홉스 군주제 등과 관련된 지문 

과학 - 열 전도.. 대류.. 나오는 지문 

 

국어문화 

국문학에서 작품에 대한 특징을 보여주고, 이 작품이 무엇이냐 묻는 문제가 나왔어요. 

그동안은 '이러한 특성과 이 대표작의 작가는 누구인가'라는 식으로 많이 출제되었던 것 같아서 

작가 - 대표작 이렇게만 외웠는데, 

작품을 설명하고 이 작품이 무엇이냐 라고 물으니 또 다시 절망스러웠어요. 

 

- 율곡 이이의 ~~한 특성을 가진 작품은?  

- 김동인의 작품 중 ~~한 작품은? 

- 수화어 출제 

- 법률 단어의 해석 

- 중세국어  

 

 

우선은 생각나는 것만 적어보았어요.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출제되는 유형이 조금씩 계속 바뀌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예전에 시험 준비했을 땐 가로세로 낱말풀이 문제가 국어문화에서 꼭 출제되는 문제였는데 요즘엔 출제되지 않더라구요. 대신 법률 조문을 쉬운 말로 풀이하는 문제가 출제되더라구요. 

이 부분은 현재 판매 중인 책(에듀윌, 해커스 등)에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 선의의 제3자에게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에서 선의의 제3자가 어떤 의미인지 묻는 식으로요.  

 

어쨌든 시험이 끝났고, 당분간은 조금 쉬면서 다음 시험을 대비하려고 합니다. 

높은 등급을 받고 싶었는데, 원래 받았던 등급보다 낮은 등급이 예상되네요.. 

 


돌아오는 길엔 신길역이 아닌 영등포역으로 가보았어요. 

신길역으로 가는 길보다 큰 길이 많아서 길찾기는 훨씬 쉬웠어요. 

 

골목길 잘 찾아갈 자신이 없는 분은 영등포역에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영등포역 승강장에서 만난 비둘기도 찍어보았어요. 

 

다음엔 제가 공부했던 해커스 KBS 책과 타사 책들을 비교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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