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우도 전기차 렌트 추천, 우도 순환버스, 주의사항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우도!! 라고 답할텐데요.
 
이번 우도 여행에선 아쉽게도 날이 흐렸지만, 날짜만 잘 선택해서 맑은 날 방문한다면 
정말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친구들과 함께 한 첫 우도 여행에선 조금이라도 여행 경비를 아끼고자 
전기차를 빌리지 않고 순환 버스를 이용했는데요. 
 
정말 많이 후회했어요. :(( 
 
버스가 다니는 곳만 둘러볼 수 있고, 버스를 매번 기다리고 다시 타고 내리고 반복에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서 만원 버스를 경험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다음 우도를 방문한다면 무조건 전기차를 빌리겠다 다짐하고 
이번 가족들과 함께 한 우도 여행에선 전기차를 빌렸습니다.
 
우도에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조건이 있어요. 
이 조건에 맞지 않는다면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차는 항구의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몸만 들어가서 
우도 안에서 전기차나 일반 자동차, 자전거, 스쿠터 등을 렌트해야 합니다. 
 
우선 제가 빌린 곳은 우도W레저 라는 곳이고, 네이버에서 예약하고 갔습니다.
 
아래에 주의사항도 적어 놓았으니 전기차 렌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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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W레저 

위치는 우도의 천진항 바로 근처에 있어서 찾아가기 쉬웠구요. 
 

 
성산항에서 출발하는 우도행 배는 '천진항'으로 가는 배와 '하우목동항'으로 가는 배가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다르기도 하니 출발할 때 매표소 혹은 표 검사하시는 분께 어느 항으로 가냐 여쭤보면 
익숙한 듯 대답해주십니다. 
 
우도W레저는 천진항 근처에 있어서 천진항 배라면 접근하기가 아주 쉬운데 
혹시나 하우목동항 배를 탔더라도, 출발할 때 미리 연락하면 픽업도 가능하다고 해요. 

 
천진항에서 내려 쭉 직진하면 천진항 대합실이 보이는데요. 
이 대합실 뒤편으로 돌아가면 우도W레저가 있습니다. 

 

 
저희는 총 6명으로 3대의 전기차를 빌렸구요. 
귀여운 토끼 그림이 그려져있어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빠르게 처리되었고, 출발하기 전에 앞뒤양옆 모두 확인하게 한 후 
간단한 조작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전기차이기도 하고, 운전면허가 있어야만 대여가 가능해 
조작법도 당연히 자동차와 같을 줄 알았는데 
오토바이 조작법과 같다고 해요. 
저는 처음에 너무 어려워서 꽤나 긴장했는데, 조금 익숙해지니 괜찮더라구요. 
 

날은 흐렸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주차선에 주차해놓으니 더욱 앙증맞아 보이는데요. 
앞뒤로 딱 두명만 탑승 가능하고, 덩치가 있다면 타고 내릴 때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베스트드라이버 아빠가 운전해주는 전기차 

 
전기차를 빌리면 보통 우도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많이 다니는데요. 
직접 전기차를 타고 돌아다녀본 결과, 정말 주의해야 할 장소가 있더라구요. 
 
바로 검멀레해수욕장이에요. 
 
우도에서 가장 아름답고 인기가 좋은 곳이기도 한데요. 
여기가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전기차로 올라가기가 매우 어렵고, 
또 중간에 한 번 멈추면 다시 올라갈 수가 없어요!! 
★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전기차 세 대를 빌렸는데, 세 대 모두 이 언덕 넘기가 쉽지 않았어요. 
 
전기차를 빌릴 때 경사진 곳에 주차하지 말고 평지에 하세요. 
라고 안내를 받았고, 이 안내대로 평지에 주차했다고 생각했는데,
검멀레해수욕장 중간에 있는 주차장이 약간 경사가 진 곳이었어요.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이정도는 괜찮겠지 주차를 했다가
다시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고 하니
앞으로 나가지도 않고 뒤로 밀리더라구요.
 
처음엔 후진으로 놓고 출발했나 싶었지만, 경사 때문에 앞으로 나가질 못하는 거였어요. 
 
전기차를 타고 검멀레 해수욕장을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 언덕 올라가기 전에!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검멀레해수욕장을 구경하세요! 
구경 다 하고 언덕을 올라갈 땐 중간에 절대 멈추지 말고 꼭대기까지 한 번에!! 넘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이 인기가 많아 일반 자동차나 전기차가 많아 혼잡하기도 하니 
주의하시되, 중간에 절대 멈추지는 않는 것이 좋아요. 
 
저희는 결국 한 명이 내려서 뒤에서 밀면서 경사진 곳을 벗어난 후에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힘겨웠지만 예쁜 검멀레 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