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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일본 교토 여행] 교토 일일 투어 후기(아라시야마, 금각사, 청수사, 여우신사)

by 단호한 단호박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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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3박 4일 여행 중 하루는 교토 일일투어로 다녀왔어요.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출발하여 아라시야마, 금각사, 청수사, 여우신사를 돌아보고 오는 코스였습니다. 

 

일일투어로 선택한 업체는 '여행한그릇'이었고, kkday에서 예약했어요. 

투어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구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 

 

https://www.kkday.com/ko/product/134226-kyoto-bus-day-tour-from-osaka-korean-guide-arashiyama-kinkakuji-cheongsusa-fox-shrine-japan

 

오사카 교토 버스투어 (오사카 출발 / 한국인가이드)

지금 KKday에서 교토 버스투어를 예약하고, 전문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 하루동안 아라시야마, 금각사,청수사, 여우 신사 등 교토 명소를 방문해보세요.

www.kkday.com


출발 

여행한그릇에서 제공하는 일일투어 코스

 

오사카의 츠루동탄 앞에서 오전 8시 30분~50분까지 모여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어요. 

약 40명 정도 탈 수 있는 버스였고, 총 세 대가 움직였을 정도로 여행한그릇 일일투어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았어요. 

일찍 도착한 순서대로 버스 탑승이고, 이 때 앉은 자리는 돌아올 때까지 고정이기 때문에 버스 자리에 예민하신 분들은 일찍 도착해서 먼저 탑승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늦게 도착해서 자리가 몇 개 안 남아 있을 때, 일행과 떨어져서 앉을 수도 있다고 해요. 


아라시야마

첫 번째 여행지였던 아라시야마에서는 약 2시간 50분 정도의 자유 시간이 있었어요.

도월교(도게츠교), 기념품이 많은 거리, 아라시야마 역, 대나무숲(치쿠린), 텐류지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고 

점심 식사도 이곳에서, 자유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해요. 

아라시야마 지도
아라시야마 지도

 

맛집이 많은 곳이긴 한데, 관광객이 정말 많아서 일반적으로 오픈 시간인 11시가 되기 전 식당에 미리 줄을 서 있다가 오픈하자마자 식사를 먼저 하는 것이 좋아요! 

애매하게 시간을 놓치게 되면 식당 웨이팅하느라 관광할 시간을 다 버리기도 한다고 해요.

 

여행한그릇 가이드 분께서는 아라시야마에 도착하기 전 버스에서 간단한 지도를 나누어 주시는데요. 

이 지도에 유명한 맛집이나, 가이드가 선정한 식당들을 소개해주세요. 

식당을 미리 못 정하신 분들은 참고하여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방문한 아라시야마의 식당과 그 외 맛집들은 다음 글에서 자세하게 남겨볼게요. 

 

 


도월교(도게츠교) 

 

도월교를 배경으로 가이드분이 사진을 찍어주세요. 

좋은 카메라로, 나중에 후보정까지 해서 전달해주시구요. 

이 날 날씨가 많이 흐려서 너무 아쉬웠어요. 

게다가 다리 앞쪽엔 공사 중이더라구요. 

 

그래도 다리에 서서 양 옆에 일본 특유의 건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아라시야마역 

귀여운 열차를 볼 수 있었던 아라시야마 역이에요. 

 


 

대나무숲(치쿠린)

대나무숲이 짧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길고 울창해서 좋았어요. 

날이 흐리긴 했지만 양 옆으로 길게 뻗은 대나무가 시원했구요. 

다만, 사람이 정말 많아서 사진은 굳이 찍고 싶지 않았어요. 

한적한 대나무숲을 상상했지만 현실을 북적북적 시끌시끌한 대나무숲이었어요. :(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하늘 향해 찍을 수 밖에 없었던 대나무숲.. 

그치만 대나무숲의 맑은 공기와 시원한 느낌은 정말 좋았어요. 

아침 일찍, 관광객이 많아 지기 전에 산책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텐류지 

대나무숲에서 바로 텐류지로 들어가보았어요. 

입장하려면 따로 표를 구매해야 하구요. 

고즈넉한 사찰이고, 잘 가꿔진 정원이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어요. 

 

정원만 둘러볼 수 있는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갔습니다. 

사찰 안까지 들어가 볼 수 있는 입장권은 조금 더 비쌌어요. 

 

꽤 넓은 곳이었고, 정원이 잘 가꿔져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귀여운 개구리들한테 동전도 던져보았구요. 

아라비카(%)커피 

아라시야마 관광 중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던 아라비카커피에요. 

도월교를 지나쳐서 쭉 들어가면 보이는데요. 멀리서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게 보여서 찾기는 쉬웠어요. 

30분 이상 걸렸고, 교토라떼는 정말 맛있었어요. 

버스투어로 관광 시간이 정해져있다면, 시간 배분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시간이 여유롭다면 커피를 먼저 사서 도월교를 보며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금각사

아라시야마에서 관광을 마치고 금각사로 향했어요. 

특이하게 금각사의 입장권은 이런 부적인데요. 돈을 잘 벌게 해주는 부적이라고 해요. 

2024년에는 부자가 되고 싶단 생각으로, 구겨지지 않게 캐리어에 고이고이 넣어서 한국까지 가지고 왔어요. :) 

멀리서도 번쩍번쩍한 금각사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날이 맑았다면 연못에 비치는 모습까지 정말 예뻤을 것 같아요. 

이 곳에서도 금각사를 배경으로 가이드분이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볼거리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니라서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나오기 전에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비는 곳도 있고, 운세를 뽑는 곳도 있어서 한 번 해봤어요. 

일본어 버전, 영어 버전, 한국어 버전이 각각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대길'이 나왔으니 올 한해 좋은 일 가득 하길 바래봅니다. 

 


청수사(기요미즈데라) 

너무나 유명한, 제가 제일 기대했던 청수사에요. 

주차장에서 꽤나 높은 언덕을 올라가야 했고, 그 언덕길엔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관광객은 여기에 다 모였구나 싶을 정도였고, 시끌벅적했어요. 

계절별로 다르다는 청수사 입장권을

구매해서 들어가보았어요. 

겨울의 입장권도 예쁜데, 다른 계절에 방문해서 다른 입장권도 소장하고 싶었어요. 

가장 많이 기대를 했던 곳인데, 사실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어요. 

사람이 정말 많기도 했고, 흐린 날씨에 비까지 조금 내렸구요. 단풍이 조금 남아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우중충하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어요. 

그래도 열심히 구경하고 산책도 하고 내려왔습니다. 

중간을 지나면 요렇게 물을 떠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어요. 폭포라고 하더라구요. 

세 물줄기 중 하나를 골라 물을 마시면 되는데요. 

물줄기는 각각 장수(건강), 지혜, 사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세 가지를 다 마시면 의미가 없어지니 하나를 골라서 마시는게 좋다고 해요. 

실제로 물을 마시지는 않았고, 살짝 입만 대보았어요. 

 

청수사를 나와 아래로 쭉 내려오면 신넨자카, 니넨자카라고 하는 3년의 언덕, 2년의 언덕이 있어요. 

이곳에서 넘어지면 3년, 2년동안 재수가 없다고 하는데 평소에 잘 넘어지지도 않는데, 괜히 신경쓰이더라구요. 

한적한 시골 마을을 생각하고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으나 

골목 가득한 관광객들로, 구경은 생각도 못하고 금방 버스로 돌아왔어요.  

천천히 둘러보고 예쁜 사진도 남기고 싶다면 아주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우신사(후시미 이나리 신사) 

 

마지막으로 둘러본 곳은 여우신사에요. 

일본 여행 사진에서 많이 본 빨간색 나무 관문인 도리이가 끝없이 서있는 곳이에요. 

 

마지막 관광지이기 때문에 어둑어둑해질 시간에 도착했어요. 

신사로 부터 조금 떨어진 주차장에서 내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기찻길을 건너 신사에 도착했는데요. 

해가 질 때쯤 도착한게 너무 아쉬웠어요. 

여우를 모시는 신사는 아니고, 이나리 신의 사자(심부름꾼)이 여우라고 해요. 

작은 신사인 줄 알았는데, 굉장히 규모가 큰 신사였어요. 

꼭대기까지 가는 건 무리이고 입구에서 가까운 쪽만 둘러보고 내려왔어요. 

 

낮에도 날이 흐리긴 했지만, 저녁에 오니 사진이 예쁘게 나오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수 많은 도리이를 지나쳐 걸어가는게 나름 재미있었어요. 

 


도착 및 후기 

출발할 때와 마찬가지로 츠루동탄에서 하차하게 됩니다. 

원한다면 우메다 지역에서 하차할 수도 있다고 해요. 

 

우선 처음엔 교토 자유여행을 생각하다가 버스투어로 마음을 바꾸게 된 건 이동 시간을 아끼고자 해서 였어요. 

 

지하철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교토지역이지만 교토 안에서도 대중교통을 계속 이용해야 했고, 

대중교통 이용 시 관광지 간의 이동시간이 꽤 오래 걸리더라구요. 

 

결과적으로 버스투어는 만족하고, 특히 아이나 부모님, 어른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더더욱 추천합니다. 

관광하는 시간이 조금 힘들어도 버스에서 충분히 쉴 수 있고, 

이동하는 시간에 가이드분께서 이런 저런 일본, 교토와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시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어요. 

 

아쉬웠던 점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버스투어이다보니

시간 엄수가 매우 중요하고, 다른 일행이 시간을 안 지키면 우리까지 피해볼 수 있다는 점과

가이드분께서 찍어주신 사진이 아쉽다..? 정도였어요. 

날이 흐린 탓도 있었지만 여행 후 받아 본 사진에 도월교나 금각사가 예쁘게 나오진 않았더라구요. 

아쉬운 점은 다음 교토 여행 때 채우기로 하고, 

지인이 교토 버스투어를 고려한다면 여행한그릇 추천해 줄 정도로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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