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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히가시노게이고 -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순서, 줄거리, 후기 등)

by 단호한 단호박 2024.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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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소개해드립니다.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는 2023년에 출간된 게임이 가장 마지막 순서이고, 

호텔 - 이브 - 나이트 - 게임 순으로 출간되었습니다. 


1. 매스커레이드 호텔 

YES24 - 매스커레이드 호텔 / ▲ 이미지를 클릭하면 YES24로 이동합니다.

 

일본 내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세 건의 살인사건.

각 사건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수사를 하던 중 네 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에 형사들이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의 유능한 호텔리어 야마기시 나오미와 

그녀의 도움을 받아 호텔리어로 잠입하고 있는 형사 닛타의 관계도 흥미로운 내용 중 하나이구요. 

 

개인적으로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중 가장 재밌게 읽은 작품이었어요. 

 


2. 매스커레이드 이브 

YES24 - 매스커레이드 이브 / ▲ 이미지를 클릭하면 YES24로 이동합니다.

 

매스커레이드 호텔 출간 후 3년만에 출간된 두 번째 매스커레이드 작품입니다. 

특이한 점은 매스커레이드 호텔 이후에 출간되긴 했지만 극 중 순서는 이브가 더 앞 순서인데요. 

프리퀄 작품으로 첫 번째 시리즈인 매스커레이드 호텔보다 앞 선, 신입 형사 닛타와 

신입 호텔리어 나오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상깊었던 점은 미숙한 호텔리어 나오미였는데요. 

'호텔'에서의 나오미는 호텔에 방문한 손님이 감추고자 하는 바를 바로 눈치채고 그에 맞게 

능숙하게 손님을 대한다면, '이브'에서는 신입 호텔리어로서 열정은 가득하지만 

그런 능숙함은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실수를 통해 능숙한 프로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었고, 

또 닛타와 나오미 모두 본인의 직업에 최선을 다하고, 프로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3.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히가시노 게이고
YES24 -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 ▲ 이미지를 클릭하면 YES24로 이동합니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매스커레이드 나이트는 첫 번째 작품인 매스커레이드 호텔에 이어 형사 닛타가 또 다시 호텔에 잠입 수사를 하게 되면서 그려지는 이야기입니다. 

일본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그 범인을 찾기 위해 수사하던 중 의문의 제보로 나오미가 호텔리어로 근무하는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에 범인이 나타날 것라는 소식을 듣게 되고, 닛타를 비롯한 형사들은 또다시 호텔에 잠입하게 됩니다. 

첫 번째 편인 '호텔'에 비해서 더욱 연차가 쌓인 형사 닛타와 프로 중의 프로가 된 나오미의 만남이 흥미진진하구요. 정체를 알 수 없는 범인과 제보자를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4. 매스커레이드 게임 

히가시노게이고 매스커레이드
YES24 - 매스커레이드 게임 / ▲ 이미지를 클릭하면 YES24로 이동합니다.

가장 최근에 출간된 마지막 작품 매스커레이드 게임입니다. 

2018년에 출간된 '나이트' 이후 약 5년만에 출간된 '게임'인데요. 

사실 저는 '게임'을 미리보기로 먼저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시리즈 첫번째부터 정주행했습니다. 

딱히 공통점이 보이지 않던 몇 건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살인사건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한 곳으로 모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유가족들이 모이고 있던 장소가 바로 코르테시아 도쿄 호텔입니다. 

 


매스커레이드 masquerade 

매스커레이드는 '가장(가식)', '가장무도회', '가장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매스커레이드 시리즈를 읽다보면 제목과 매우 잘 어울리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에서는 아예 가장무도회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게 아니어도 호텔에 방문한 손님들은 대부분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유능한 호텔리어 나오미를 통해 그게 가면임을 알면서도 굳이 벗기려 하지 않고, 

손님이 원하는 가면을 잘 유지시켜주는 모습을 볼 수도 있구요. 

반면, 형사인 닛타는 그 가면 아래 숨겨진 진짜 얼굴이 무엇인지 파악하려 하구요. 

 

진실을 감추고 가면을 쓴 손님. 그 가면을 유지시켜주는 호텔리어와 가면을 벗기려는 형사. 

이 삼각관계가 매스커레이드 시리즈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특히 추리소설로 인정받는 작가입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작가이고 대표작으로는 『용의자 X의 헌신』, 『인어가 잠든 집』, 『11문자 살인사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이 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우 많은 작품을 낸다는 것인데요. 첫 작품 발표 이후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35편이라는 많은 책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작품을 내면서도 매번 신선한 소재와 구성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구요. 

주로 범죄, 추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쓰지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같은 조금 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작품을 쓰기도 했습니다. 일본 내에서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고, 또 여러 편이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술술 읽힌다는 점인 것 같아요.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는데, 지루하지 않고 술술 넘어가기 때문에 여러 편을 읽어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또 다작하는 작가인 만큼, 아직도 읽을 책이 많이 남았다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가볍게 읽을 책, 흥미진진한 사건의 추리 과정을 보고 싶으시다면 히가시노 게이고 책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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