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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도서 리뷰] 꿀벌의 예언 - 베르나르 베르베르

by 단호한 단호박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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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예언 1, 2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인 꿀벌의 예언은 주인공인 '르네'가 2053년의 처참한 미래를 보고 온 뒤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면을 행하는 '르네'는 미래의 '르네'로 부터 미래를 구할 내용이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에 쓰여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현재의 '르네'가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을 찾아 과거의 '르네'들을 만나 겪게 되는 내용이다. 1천년 전 예루살렘에서의 십자군 기사인 르네부터 시작해 끊임없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데, 이 과정에서 책의 행방을 쫓아 현재까지 오게 된다. 

 

<꿀벌의 예언>에서 꿀벌은 미래를 구원할 메시아이자 인류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표현된다. 또다시 전쟁이 발발하고 지구온난화로 온 지구가 들끓는 상황에서 인류를 구원할 존재는 바로 꿀벌인데, 실제로 꿀벌의 집단 실종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하며, 인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커다란 문제로 인식된다. 꽃식물 수분의 80퍼센트를 담당하는 곤충은 꿀벌이기 때문이다.

 

꿀벌의 예언 中 
「인간이 소비하는 식물의 80퍼센트가 꽃식물이네. 그리고 이 꽃식물의 80퍼센트가량의 수분을 담당하는 곤충이 바로 꿀벌이야. 그동안 꿀벌은 서서히 사라지는데 인구는 무서운 속도로 늘어났던 거야. 인간이 직접 손으로 하거나 로봇을 이용한 수분이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그 결과가 신통치 않았지. 조그만 원인 하나가 결국 치명적인 결과를 낳아 전 세계 농업 생산량이 급감했어. 그런 상태에서 기온까지 상승하니 곡물 생산은 더 줄어들었고. 지표면의 사막화 현상이 가속화하고 물 부족이 심화되다 보니 관개수에 드는 비용이 너무 커져 농민들은 이용을 할 수가 없었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아메리카 국가들에서는 메뚜기 떼가 창궐해 농사를 망쳐 버렸어. 식량은 부족한데 인구가 많아지면 배고픔을 참지 못한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건 필연적이고 불가역적이지. 지구상 곳곳에서 벌어진 시위들은 무자비한 방식으로 진압됐네.」
--- p.69

 

 

출처: YES24


감상평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소설은 많이 읽어보지 않았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건 너무나 유명하고, 여러 번 읽으려고 시도했으나 취향에 맞지 않아 지루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꿀벌이라는 소재에 끌려 읽기 시작한 꿀벌의 예언은 솔직히 말해 엄청나게 흥미로운 책은 아니었다. 

주인공이 최면, 명상을 통해 과거의 인물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유럽의 역사에 대해 서술되는데, 배경인 예루살렘, 유대인, 십자군 전쟁 등 나에겐 낯선 역사이다보니 읽는데 시간이 걸리고 또 성경의 내용이 있다보니 중간 중간 몰입이 깨지기도 했다. 

그리고 주인공 '르네'는 명상을 통해 과거의 자신, 미래의 자신을 자유자재로 만나게 되는데, 외계의 존재가 나오는 SF 소설보다 더욱 낯설게 느껴졌다. 자신 뿐만 아니라 명상과 최면을 접한 지 얼마 안 된 동료 교수 조차도 자유자재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모습에 더욱 소설에 몰입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소설 자체에 큰 흥미를 느끼기는 어려웠지만 '꿀벌'이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과 유럽의 역사를 간접적으로나마 배울 수 있다는 점, 기후 변화와 식량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 읽어볼만 한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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