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KTX타고 강릉 다녀왔어요.
당일치기 여행이라 가볍게 강문해변만 들러서 바다 구경 실컷하고 돌아왔는데,
그 후기 남겨볼게요. :-)
강릉역 도착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약 두 시간 정도 걸렸어요.
좌석은 굉장히 편안하고 앞 뒤 간격도 넓어서 불편함은 따로 없었어요.
좌석 앞에 스마트폰 충전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따로 케이블이나 보조배터리가 없어도 편하게 충전할 수 있더라구요.
KTX 안에서 커피와 냄새가 나지 않는 음식물은 섭취해도 좋을 것 같아요.
강릉역에선 3번 출구로 나오면 택시 승강장이 보여요.
강릉역에서 강문해변까지 택시로 6,800원 정도 나왔어요.
서울보다 택시비가 굉장히 저렴한 편이었어요.
구름도 없는 맑은 하늘에 푸른 바다가 너무 멋있었어요.
일요일인데 사람도 많지 않아서 한적하고 평화롭게 바다 감상이 가능했어요.
강문해변 주차장 바로 뒤에 위치한 카페 롱블랙에서 커피와 간단한 빵을 샀어요.
1층에선 주문만 가능하고 좌석은 2층부터인 것 같아요. 바다 바로 앞이라 윗층에서 뷰가 굉장히 좋을 것 같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는 그냥 바닷가에서 마시기로 하고 테이크아웃만 해왔어요.
케이크나 빵도 종류가 다양했구요.
커피류는 가격이 저렴하진 않았지만 관광지 물가 치곤 괜찮았어요.
모래에 그냥 앉으면 혹시나 엉덩이가 축축해질까
롱블랙 옆에 있던 슈퍼에서 행주를 사왔어요. ㅎㅎㅎ
은박 돗자리도 팔고 있었지만 굳이 돗자리를 사기엔 아까워서
3천원에 3장 들어 있는 행주를 사용했어요.
딱 엉덩이만 깔고 앉기에 나쁘지 않았어요. >_,<
바닷가에서 한가하게 커피를 마시고 근처 식당을 찾아 나섰는데요.
근처에 해물뚝배기 집도 있었지만 3시부턴 브레이크타임이더라구요.
브레이크타임 없는 식당을 찾다가 들어가게 된 강문칼국수에요.
귀여운 강문칼국수 로고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가정집같은 현관문이 보여요.
현관문 옆엔 아기자기한 테라스도 보이구요.
강문칼국수의 주 메뉴는 장칼국수에요.
뜨끈하고 칼칼한 국물과 직접 만든 면이 인상적이었어요.
함께 먹을 해물파전도 주문했는데, 파전이라기 보단 야채+해물 튀김 느낌이더라구요.
왠지 떡볶이 국물이 생각나는 맛..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
칼국수 2개+튀김같은 파전까지 36,000원에 정말 배부르게 먹었어요.
강문 해변 근처에 아기자기한 소품샷과 해변에서 모래샷도 찍어보았는데
그 후기는 다음 글에 자세하게 남길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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