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철인 만큼 소래포구에서 대하소금구이와 회 먹고 왔어요.
처음 가보는 소래포구라 시스템이 낯설기도 하고 어려웠는데, 가실 분들을 위해 자세한 후기 남겨볼게요.
저는 일요일 저녁 6시 20분쯤 소래포구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일단 가보았어요.
수산물센터로 보이는 건물 바깥에 사람들이 엄청 모여있었고 아무 정보없이 간 저희 일행은 그 사람들을 지나쳐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요.
참고로 일요일 저녁 6시쯤 기준으로 주차할 곳은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주차장도 만차인 곳이 많았고 주차 단속한다는 안내가 있음에도 길가에 주차해놓은 차량이 많더라구요. 휴일은 단속을 하지 않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았구요. ㅠㅠ
들어가자마자 계시던 한 상인분께서 지금은 무조건 자리부터 맡아야 한다며 바깥으로 보내시더라구요.
처음엔 그게 무슨 말인 줄 몰랐는데, 소래포구는 대하나 수산물을 사는 것 보다 자리를 먼저 맡는게 중요하더라구요. 🥲
6시 30분부터 야장에 테이블이 펼쳐지기 때문에 이 자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거였어요.
저희는 이 시스템을 몰라서 우물쭈물하다가 자리 잡기가 굉장히 어려웠어요. 실내 2층 3층은 그래도 자리가 있는 듯 싶었는데, 야장에 자리를 잡으려면 무조건 재빠르게!
저희는 여기저리 헤매다가 군산 대박집이라는 곳에서 대하와 광어, 우럭회를 구매했어요.
유해진을 닮은 유쾌한 사장님께 대하 구매하고 싶은데, 야장에 자리가 없다. 혹시 야장에 앉을 수 있냐 말씀드렸는데 잠시만 기다리라 하시더니 자리를 떡 구해주셨어요!
사장님 덕분에 자리도 잡고 회와 대하를 구매했어요.
대하는 크기에 따라 1kg에 3만원, 4만원으로 나뉘었는데, 3만원짜리도 충분히 크고 튼실해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회는 2인세트로 광어, 우럭 먹었는데 처음엔 비싼 듯 싶었지만 회도 푸짐했고 각종 해산물과 쌈도 주셔서 만족스럽게 잘 먹었어요.
센터 안에서 수산물을 구매해서 야장에 앉으면 야장의 가게에서 한 가지 메뉴를 더 시켜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목포댁이란 곳에 자리를 잡았고 새우구이와 해물라면 2인을 추가로 구매했어요. 라면은 2인부터 주문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래는 군산대박집에서 받은 해산물과 회에요.
야장에서 추가로 메뉴도 주문해야 하고, 새우구이 비용과 간장+쌈야채 비용까지 추가되어 금액은 정말 많이 나왔어요. 🥲 그치만 오랜만에 나들이라 기분이 좋기도 했고 무엇보다 목포댁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어요. 사실 관광지 물가 비싸고 다 돈인 건 어느정도 각오하고 온 거여서요.
참고하셔서 맛있는 대하 드시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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